스탠다드차터드가 최근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 전망을 6.5%에서 4.7%로, 2022년에도 7.3%에서 7%로 낮췄다.
베트남은 올 4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 4차 전국 확산의 악영향으로 군부대를 동원한 '도시 봉쇄령', 그리고 길어지는 '통행금지', 느린 백신 접종 등의 요인으로 국제 금융기관들은 잇달아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수정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탠다드차터드는 지난해 말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에 대해 당초 7.8%의 고성장을 예견했지만 베트남에서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며 6.7%로, 그리고 이번에 4.7%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에 따르면 9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되지 않으면 성장률은 계속해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새로운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도 내놨다.
이어 "4분기 회복 가능한 경제 성장과 개선된 세계 무역은 베트남의 수출입 활동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3분기의 경제 성장 둔화를 4분기에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