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메리츠화재, 연이은 자사주 매입에 2거래일 연속 강세

입력 2021-09-01 09:37
메리츠화재가 올들어 세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강세다.

1일 오전 9시 11분 메리츠화재는 전 거래일보다 6.59%(1,750원) 오른 2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메리츠화재는 8월 31일부터 내년 8월 30일까지 총 9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에 걸쳐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 9일부터 4월9일까지 303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고, 지난 6월에도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공시한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가 관리 전략에 나서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9.1% 상향조정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 자사주 취득으로, 2021년 연간 주주 환원율이 51%에 달한다"며 "2차 자사주 취득까지 반영하면 메리츠화재의 유통주식비율은 34%에 불과해, 3차 자사주 취득 과정에서 강한 수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