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매각 무산 소식에 장 초반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17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거래일보다 2만6천원(-4.60%) 내린 53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남양유업은 최대주주인 홍원식 명예회장 외 2인이 사모펀드업체 한앤컴퍼니와 지난 5월 체결했던 최대주주 보유주식 매매계약에 대해 해제를 통보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 5월 홍 회장 측은 남양유업 보유지분 53%를 3,107억원에 한앤컴퍼니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법률 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매수자 측이 계약 체결 후 태도를 바꿔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