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서비스 업체' 글로벌스타 주가 60% 오른 이유는

입력 2021-08-31 06:23
수정 2021-08-31 06:34
애플 아이폰13 위성 탑재 루머에 주가 급등


애플과 손잡을 것이라는 루머에 저궤도(LEO) 인공위성 업체 글로벌스타의 주가가 60% 넘게 치솟았다.

30일(현지시간) 글로벌스타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64% 오른 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시간외거래에서는 20% 전후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CNBC 보도에 따르면 TFI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쿠오 분석가는 전일자 보고서에서 9월 공개 예정인 애플 아이폰13에 탑재하는 위성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포함해 "인공위성 통신 방향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운을 띄웠다.

쿠오에 따르면 아이폰 13모델은 퀄컴이 만든 맞춤형 베이스밴드칩을 통해 휴대폰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고도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애플이 위성 인터넷 부분에서 퀄컴과의 파트너십을 구축 중인 글로벌스타와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쿠오의 주장이다. 글로벌스타는 이미 저궤도 위성 24개를 연결하는 위성 전화망을 갖고 있다.

이날 애플 주가도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3%대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애플과 글로벌스타는 관련 내용 확인 요구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