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중고차 플랫폼업체인 케이카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케이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83만288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4,300원~43,2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5,773억원~7,271억원 규모다.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수요 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케이카는 2018년 4월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뒤 같은 해 10월 출범한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관리, 판매, 사후 책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스템을 갖추며 지난해 총 11만2,909대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1조3,231억원(전년비 11.6%↑), 영업이익 376억원(전년비 29.1%↑)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비대면 온라인 거래, 3일 환불제, 보증 서비스 등을 업계 선도적으로 선보이며 혁신적인 중고차 구매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IPO를 통해 중고차를 더욱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국내 자동차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