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낡은 퍼터가 4억5천만원..."골프클럽 역대 최고가"

입력 2021-08-30 09:54
수정 2021-08-30 10:00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던 퍼터가 경매에서 4억5천만원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우즈가 2002년 사용한 스카티 카메론 퍼터가 이날 골든 에이지 골프 경매에서 39만3천300달러(약 4억5천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이 해마다 1, 2개씩 우즈에게 연습 및 테스트용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백업 퍼터였다.

우즈가 이 퍼터를 대회에서 쓴 적은 없지만 우즈가 소유했었고, 연습 등에서 사용한 제품이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경매업계에 따르면 이 39만3천300 달러는 골프 클럽 역대 최고가 낙찰 사례"라고 전했다.

이 경매에서는 게리 플레이어의 1974년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가 52만3천483 달러, 한국 돈으로 약 6억원에 낙찰됐다.

1934년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에 오른 호튼 스미스의 그린 재킷이 2013년에 68만2천 달러, 7억9천만원에 팔린 것이 역대 골프 관련 최고가 낙찰 사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