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일주일째 두 자릿수

입력 2021-08-28 14:01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 추세를 보인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전날 오후 13명, 이날 오전 50명으로 63명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확진자와 이날 오전 확진자를 합쳐 하루 확진자로 집계한다.

부산은 최근까지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가며 거센 확산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22일 하루 확진자가 71명으로 떨어진 뒤 일주일 동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기존 집단감염이나 산발 감염의 접촉자가 대부분 이었다.

집단 확진이 발생했던 금정구 한 목욕장에서는 이날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종사자 1명, 이용자 6명, 접촉자 9명이 확진됐다.

부산진구 주점에서도 오늘 종사자 1명, 접촉자 1명이 각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종사자 11명, 방문자 6명, 접촉자 3명으로 늘었다.

현재 부산에서는 1천553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한때 일반 병상 가동률이 90%가 넘기도 하며 병상 부족 사태도 우려가 됐으나, 지난 20일부터는 퇴원자 수가 확진자 수보다 많은 날이 9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 8월에만 코로나19 환자 20명이 숨져 누적 확진자는 148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사망자 중 15명은 요양병원 환자, 3명은 80대 고령자, 나머지 2명은 50대 기저질환자였다.

사망자 중 백신 미접종자는 14명, 델타 변이 감염 관련자는 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