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블소2', "제2의 리니지" 비판에 이틀 만에 서비스 개편

입력 2021-08-27 17:42


엔씨소프트가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 소울 2'의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용자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엔씨소프트는 27일 공지사항을 통해 영기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전했다.

영기는 ▲추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추가 재화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개편 이전에는 '영기'를 활성화하려면 사실상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해야 했다.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는 ‘영석 결정’ 아이템 유지시간을 제외하면 경험치와 재화 버프를 적용 받지 못하고, 각인(거래 불가능) 아이템만 획득 가능했다.

이에 대해 이용자들은 "제2의 리니지 아니냐"고 지적했다.

엔씨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받아들여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이용자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아이템(영석 결정 300개)을 지급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출시 이후 이용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과 건의를 항상 경청해, 올바르게 게임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