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 잡기 위해 9월 금속 15만t 판매할 것"

입력 2021-08-27 16:01
알루미늄 7만t·아연 5만t·구리 3만t 판매 계획


중국이 현재 진행 중인 물가 통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9월 1일에 국가 비축물에서 세 번째 금속 묶음을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비밀전략 비축기구인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지난 7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경매에 맞춰 알루미늄 7만 톤, 아연 5만 톤, 구리 3만 톤을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 랠리 이후 비축하고 있던 알루미늄과 아연, 구리 중에서 27만 톤 어치를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상하이 금속거래소는 중국이 이달 들어서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금속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금속 가격은 지난 5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미국 정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 정책을 내세워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