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한은이 자산 가격 연착륙 및 장기적 실물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정상화에 나섰다"며 "이런 맥락에서 연내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오는 10월까지는 정책 변경 효과를 점검하고 이후 4%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11월 회의에서 추가로 인상할 예정"이라며 "기준금리가 0.75%에서 1%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백신 보급 상황이 개선되고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지 않는다면 10월 인상 가능성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기준금리 1%까지는 가능하나 코로나19 직전 수준인 1.25%까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며 "4차 대유행 이후 무게 추가 성장과 금융 안정 사이 균형을 찾는 쪽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