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공항 폭탄테러 90명 사망"…바이든 "대가 치를것"

입력 2021-08-27 06:37
수정 2021-08-27 15:31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어났다고 미 CBS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방송은 아프간 보건당국자를 인용, 사망자 중에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다면서 부상자는 15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미군 1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확인했다.

이날 카불공항에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철군 시한을 닷새 앞두고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이는 두 차례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미 당국은 추가 테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예정대로 완료하겠다"면서 "이번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IS지도자들을 체포해 대가를 치루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