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오전 9시 10분 현재 효성화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41%(4만8,000원) 오른 4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효성화학이 절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70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SK머티리얼즈가 (주)SK와 합병을 발표한 것 역시 효성화학이 부각될 기회라고 분석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과 탈수소화(DH)의 연간 60만t 규모 증설이 완료됐고 9월부터 본격 상업 생산에 돌입하면 현재 대비 규모는 2배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수 피크아웃 시점과 신규 공장의 이익 기여도 상승 시점이 일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또 "SK머티리얼즈의 합병 및 소멸에 따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대장주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졌는데, 효성화학이 그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효성화학의 NF3 규모는 4800만t으로 SK머티리얼즈의 1만2000t의 40% 수준이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효성티앤씨에 귀속된 중국 NF3 설비 3000만t이 중장기적으로 효성화학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NF3 가치 부각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