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Fitch Rationgs)가 베트남의 코로나 4차 확산의 영향으로 베트남 은행들의 자산 품질 리스크가 증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베트남 은행들의 자산 품질 위험 증가 - Vietnam Bank Dashboard: Asset Quality Risks Rise on Covid-19 Resurgence'라는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지난 4월 말 시작된 코로나 4차 확산의 영향으로 경기회복의 지연과 은행들의 자산 품질 리스크 증가 등에 우려된다"고 전했다.
피치는 "베트남의 각 은행들은 현재의 경기 침체를 극복할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 상황이 억제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우려는 더 큰 경제적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의 누적 확진자의 95% 이상이 6월 30일 이후에 발생했으며, 당국은 봉쇄령을 이어가며 코로나 확산세를 막고 있지만 이로 인해 경제활동과 노동시장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5.6%에서 3분기는 매우 큰 낙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접대업과 관광업(Hospitalities industry) 등 최악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산업에서 기존 대출 회수가 매우 어려울 수 있어 따라서 은행들의 자산 품질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베트남 은행권의 올 상반기 실적에 대해 피치는 "긍정적인 영업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은 이 시기 대출 증가와 꾸준한 실적 회복을 보고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