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레스 전문 생산기업 대양 금속이 1600 슬리터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대양금속은 광폭 슬리터 도입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슬리터는 스트립 코일의 양 끝을 잘라서 정돈하거나 폭이 긴 방향으로 여러 가닥으로 절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계로 현재 광폭 슬리터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에 몇 안되는 실정이다.
대양금속도 생산물량을 외주 가공을 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지난 7월 1600 슬리터 장비 설치를 마무리해 그동안 외주생산 부분을 자체적으로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광폭 슬리터의 도입 효과는 굉장히 크다"며 "CR소재 1300폭 이상 슬리팅 가능하며 박판 0.15 ~ 0.20T 800~1000 폭의 슬리팅 또한 자체 가공이 가능해 졌다"며 설명했다.
또한 현재 월 4500톤이던 슬리팅 가공 능력이 1600 슬리터 도입으로 월 8500톤으로 확대되어 가공 능력이 월 89%까지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후차적으로 기존 압연(HR) 생산 능력과 후공정(CR) 설비 능력 확보가 되었고 소재의 선택 폭이 많아 짐에 따라서 신제품 생산능력 확대도 예상된다.
대양금속은 IT기기의 빠른 변화에 맞춰 고객사의 주문에 빠른 대응을 강점으로 성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광폭 슬리터 도입으로 더 많은 제품의 대응이 가능해 짐에 따라서 생산능력 확대 뿐아니라 고객사 확보에도 더 큰 이점을 가져오게 됐다고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대양금속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