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는 23일 1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모두 10,383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22일)과 비교해 942건이 줄었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전국 63개 성(省)·시(市) 중 모두 39개 성(省)과 시(市)에서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389건이 보고됐다.
이어 "이날 가장 많은 사례를 기록한 3개 지역으로 호찌민시 4251건, 빈즈엉 3183건, 동나이 623건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4차 확산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지역으로는 호찌민시 175,994건, 빈즈엉 70,242건, 롱안 17,805건, 동나이 17,688건 그리고 티엔장 7,284건의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보건부는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 23일을 기준으로 베트남의 9800만명 인구 중 173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이들 중 약 9.6%인 180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4차 전국 확산으로 이날까지 확진자는 총 354,356건을 기록 중이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누적 확진자 수는 358,456건, 그리고 사망자는 모두 8666건으로 늘었다.
한편, 베트남 국방부는 "호찌민시를 비롯한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23일부터 시행중인 '도시 봉쇄령-통행금지'를 지원하기 위해, 4군단 소속 민병 3만5000명과 주력군 수천 명을 동원해 코로나 방역에 참여하고 있고, 1096명의 군 의료진이 호찌민시를 비롯한 정해진 지역으로 도착해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