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예약 판매량이 8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사전예약이 예정인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지난 주말까지 예약 판매량은 약 45만대로 추산된다. 업계는 이통사 합계 60만대, 자급제 물량까지 80만대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2가 이통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8만대가 팔렸던 것의 10배 수준이이다. 특히 기존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비해서도 2배 가량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갤럭시Z플립3이 인기를 견인하는 중이다. 한 이통사가 분석한 예약 고객의 연령대는 폴드3가 30대 31%, 40대 26%, 20대 18%, 50대 16% 순이었고, 플립3는 30대 30%, 20대 27%, 40대 20%, 50대 14% 순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 대신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추진하는 전략이 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폴드3의 가격이 200만원 미만대에 진입했고, 플립3의 경우 125만4천원의 출고가에 공시지원금도 최대 50만원으로 정해지는 등 갤럭시노트를 대체할 정도로 가격 장벽이 충분히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고객 수요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을 낮춘 폴더블폰 라인업이 갤럭시노트의 빈자리를 본격적으로 메워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