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대형음식점에서 홀 서빙을 담당하던 직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조사와 대응에 나섰다.
21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 음식점 2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15일에 처음으로 확진됐으며, 같은 층에 근무하던 동료 직원 2명이 17일에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1층 근무자 1명이 19일에 확진됐다.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근무자 45명이 검사를 받았다.
강남구는 이 음식점 근무자들이 홀 서빙을 할 때 늘 마스크를 끼고 있었고 고객과 접촉 시간도 짧다는 점을 감안해 고객들에 대한 검사는 불필요하다고 처음에는 판단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층에 근무하던 이들이 확진된 것을 계기로, 고객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판단을 바꿔 8∼16일에 이 음식을 방문한 이들에게 20일 저녁에 문자를 보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