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군산형 일자리 1호 에디슨모터스 공장의 준공에 "군산의 전기차 시대를 알리는 힘찬 기적소리"라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전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 준공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지역의 양대 노총이 함께 상생협약을 마련했고, 군산시민들의 참여까지 더해진 소중한 성과"라며 "참으로 값진 일"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5,171억 원이 투자될 것"이라면서 "1,7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연간 11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의 우수한 청년들이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며, 지역의 기술력 있는 중견·벤처기업이 지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기차는 수소차와 함께 미래차 산업의 핵심"이라며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마련되는 친환경 미래차 산업생태계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군산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2018년 5월 한국GM 공장 폐쇄로 '고용위기지역'으로 내몰렸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과 2019년 10월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등에 참석하며 군산의 부활에 관심을 가져왔다.
문 대통령은 "군산형 일자리를 비롯한 상생형 일자리는 광주, 밀양, 횡성, 부산, 대구, 구미, 신안 등 전국 여덟 개 지역에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한국판 뉴딜 2.0’의 중요한 축인 ‘휴먼 뉴딜’의 실현으로 전국 모두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