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인 '군산형 일자리'가 전기차 생산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9일)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 내 에디슨모터스 공장에서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2년 10개월 만에 전기차 회사, '에디슨모터스'의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명신'이 1호차를 출고한 데 이어 '에디슨모터스' 생산공장이 가동되면서 군산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군산 노·사·민·정의 양보와 타협에 기반을 둔 '군산형 일자리'는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3년 동안 3,418억 원 규모의 투자와 함께 정규직 1,026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공동 연구개발을 비롯해 마케팅과 물류 등에서 협력하고 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우리사주제나 노동자 이사회 참관제 등을 통해 투명 경영과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에디슨모터스 공장은 연말까지 전기 버스 100대와 전기 트럭 2,500대를 생산하는 등 상용차의 미래차 전환을 통해 군산의 신성장동력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새로 채용된 83명 가운데 약 75%인 63명은 지역 인재들로,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 머물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군산형 일자리 기업들이 '그린'과 '디지털'이라는 산업 대전환의 시기에 전기차 산업 집적지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풍요롭게 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향후 추가 지원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