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한진重과 한국형 경항공모함 수주 나선다

입력 2021-08-19 14:56


대우조선해양이 한진중공업과 손잡고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사업 수주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한진중공업과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 사업 설계와 건조를 위한 상호 협력 합의서를 맺었다며 내년으로 예상되는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을 따내기 위해 두 회사가 갖고 있는 장점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올해 초 해군에서 3만 톤급 경항공모함 도입 방침을 밝힌 이후 자체적으로 개념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MADEX 2021 방산 전시회' 기간에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조선소와 경항공모함 기술지원 연구용역 계약을 맺으며 자체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7년과 올해 6월 1만4,500톤급 강습상륙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해군에 인도하는 등 대형 상륙함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설계·건조 조선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