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로또' 당첨자 5명 발표…"최연소는 92년생"

입력 2021-08-18 13:31
수정 2021-08-18 13:58
'디에이치 자이 개포' 추가모집 당첨자 5명 발표
1992년생이 최연소...30~60대 각 1명
전용 84㎡ 분양가 14억1,760만원...분양권 30억3,699만원


15억원 '로또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자이 개포' 추가 모집 당첨자 5명이 발표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 무순위 청약 당첨자 5명이 선정됐다.

전용면적 84㎡B 1가구의 청약 당첨자는 1975년생(46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118㎡A 4가구는 1992년생(29세) 남성, 1985년생(36세) 남성 1967년생(54세) 여성 1954년생(67세) 여성이 당첨됐다.

이번 잔여가구 공급은 미계약분 물량으로 소위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인 서울지역 거주자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시세 차익을 예상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전용면적 84㎡ 1가구를 모집하는 데 총 12만4,000여 명이 신청해 거의 12만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가구를 모집한 118㎡의 경우 12만8,583명이 청약했다.

당첨자는 오는 26일까지 계약금(분양가 20%)을 내야 하고, 잔금 80%는 10월29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만약 당첨돼 계약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향후 10년간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다른 분양주택에 재당첨이 제한된다.

분양가는 전용 84㎡의 경우 14억1,760만 원, 전용 118㎡는 18억8,780만 원이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해 8월 30억3,699만 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