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자회사 빈홈스((Vinhomes)의 지분 3%를 매물로 등록했다.
빈그룹에 따르면 운영자금 마련과 현금 확보를 위해 자회사 부동산 개발기업 빈홈스의 주식 1억주 이상을 매각하기로 했다.
현재 빈홈스의 지분 69.66%는 모기업인 빈그룹이 대주주로 보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투자청 5.74%, 그리고 바이킹아시아홀딩스(Viking Asia Holdings II Pte)가 5.55%를 보유한 대주주로 등록 되어있다.
빈그룹의 빈홈스 주식 매각계획은 8월 19일에서 9월 17일 사이에 완료될 예정이며, 18일 종가 기준으로 빈홈스의 지분이 매각되면 빈그룹은 현금 약 12조 동(VND), 미화로는 약 5억3000만 달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홈스의 주가는 17일, 전날에 비해 3.3% 하락한 11만1000동으로 마감했고, 시총은 약 366조 동(VND), 미화로는 약 1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빈홈스는 올 상반기 전년 대비 82% 늘어난 총 41조7000억 동(VND)의 매출을, 그리고 순이익은 52% 증가한 15조6000억 동(VND)을 보고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