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백현주와 김동욱의 인연이 밝혀졌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백현주는 영도(김동욱 분)의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오미경으로 분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유의 디테일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무뚝뚝하지만 남다른 개그감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깨알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것.
하지만 지난 17일 방송에선 그저 감초 캐릭터인 줄만 알았던 오 간호사의 슬픈 과거가 공개됐다. 영도와 오 간호사의 과거가 궁금했던 나 간호사(김명준 분)가 회식 자리에서 이야기를 꺼내자 과거 인연을 털어놓은 것.
8년 전, 바쁜 간호사 생활 때문에 남편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못한 죄책감에 환청에 시달렸던 오 간호사. 당시 레지던트였던 영도의 섬세한 배려와 따듯한 상담 덕분에 환청에서 벗어나게 된 그는 영도가 병원을 개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을 취했던 것. 이때, 남편의 죽음 이후 무너져 가는 모습부터 눈물과 함께 후회를 쏟아내며 극복하려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백현주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바탕으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무뚝뚝하고 거침없지만 영도만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오 간호사’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 없어서는 섭섭할 캐릭터로 맹활약하고 있는 백현주.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