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롯데렌탈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머줬다.
롯데렌탈은 상반기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9% 증가한 1,103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9.2% 늘어난 1조 1,971억 원, 순이익은 463억 원으로 두 배(173.8%)이상 증가했다.
렌터카, 중고차 판매, 그린카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한 덕분인데 우선 렌터카 부분은 장·단기렌터카와 중고차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계약이 늘어났다는 설명인데, 실제로 지난 6월까지 계약건수는 약 2,100여 대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그린카 역시 전년비 22.7% 성장하는 등 탄력을 받은 모습인데, 롯데렌탈의 모빌리티 기업 전환 가속화에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이러한 실적 성장세가 증권시장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