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공부? 콘서트로 오세요"…KB국민은행, 비대면 금융교육 '앞장' [경제리더, 금융교육이 키운다⑥]

입력 2021-08-17 17:34
수정 2021-08-17 17:34
<앵커>

"글자를 모르는 것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을 모르는 것은 생존 자체를 어렵게 한다"

엘런 그린스펀 전(前)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한 말입니다.

그만큼 금융교육이 중요하다는 의미인데요.

국내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이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교육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는 금융교육 콘서트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들과는 경제 동화책을 함께 읽고, 진로에 고민이 많을 청소년들에게는 은행의 실제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뮤지컬이나 연극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알리기도 합니다.

‘금융교육’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2002년부터 KB국민은행이 펼쳐온 금융교육의 현장들입니다.

특히 올해는 콘서트 방식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금융사기의 다양한 사례와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학생들과 나누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온라인 줌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강사와 소통하는 방식입니다.

[김지훈 KB국민은행 소비자지원부 차장: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듯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어떤 학생들은 교과과목이 아닌 데에도 필기까지 하면서, 비대면인 데에도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호응을 해주시거든요]

[정서진 학생: 평소에 금융사기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렇게 실제예시를 통해서 보니까 그 위험성이 더 와닿았던 것 같고요. 오늘 배운 내용은 꼭 부모님한테도 전달해드리려고요.]

또 ‘주식투자는 왜 해야 하는지’ 에서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투자종목을 고를 수 있는 방법, 용돈으로 종잣돈 마련하는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투자와 관련한 교육도 다룹니다.

막연히 주식투자는 위험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학생들의 시각을 넓혀, 자본이 자본을 낳는 시스템 구축의 첫발을 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곽재혁 KB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 자산관리 수석전문위원: 결론은 교육이라는 게 저희가 내린 판단입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소외 당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KB국민은행이 금융교육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입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금융교육을 활발히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금융강국이 곧 경제강국으로 이어지고, 그 첫걸음에는 언제나 ‘교육’이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