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테라젠바이오와 mNRA 항암백신 공동연구

입력 2021-08-17 14:11


에스티팜이 테라젠바이오와 신항원(Neo-antigen) mRNA 항암백신의 공동 연구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스티팜은 5프라임-캡핑(5’-Capping) 및 지질 나노 입자(LNP) 전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또 임상부터 상업화 이후 mRNA-LNP 백신 원액의 CDMO를 담당한다.

테라젠바이오는 인공지능(AI) 유전자 서열분석을 통한 신항원 예측법으로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항원 mRNA 항암백신은 암환자로부터 추출된 암세포 유전자의 주요 변이 및 특성을 분석해 최적화된 신항원을 예측한다.

이후 신항원을 만들어내는 mRNA를 암환자에게 투여해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mRNA 항암백신과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모더나는 머크와 협력하고 큐어백-바이오엔테크는 로슈-제넨테크와 고형암 등에 대해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를 대비한 항바이러스 및 항암백신 후보물질 확보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항원 mRNA 항암백신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