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오토 파일럿)에 대한 공식 조사에 돌입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제조된 테슬라 '모델 X, Y, S, 3' 전 차종 76만 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NHTSA는 테슬라 자율주행이 날이 어두워지거나 차량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인지상태와 판단장애가 발생해왔다며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행중 앞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첫번째 차량과 그 다음 나머지 차량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자율주행이 오작동한 11건의 사례가 있었으며 이같은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당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NHTSA는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관련해 소비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도 조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테슬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7%가량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