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코미디 영화 '싱크홀'이 개봉 6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한국 영화 최단 기록이다.
16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싱크홀'은 개봉 6일째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누적 관객 100만792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7일째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보다 관객 동원 속도가 빠른 것으로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최단 기록이다.
이로써 올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는 두 편이 됐다.
'싱크홀'은 개봉 첫날 14만7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성적을 세웠다.
영화는 개봉 이후 연일 박스 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25만명, 둘째 날인 15일에는 27만명을 더했다. 좌석 점유율도 약 45%를 유지했다.
차승원과 김성균, 이광수 등이 출연하는 영화는 재난에 코미디를 버무린 작품으로 어렵게 장만한 집이 통째로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고립된 사람들이 살아서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