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요일인 15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7천832명(NHK 오후 6시30분 집계 기준)이다.
같은 요일로 따지면 단기 저점이던 6월 27일(1천283명)과 비교해 7주 만에 약 14배 수준으로 폭증했다.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감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 수도 도쿄에선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4천295명의 신규 감염이 이날 확인됐다.
가나가와(2천81명)·사이타마(1천773명)·지바(1천374명) 등 도쿄와 인접한 수도권 3개 광역지역과 서(西)일본 중심지인 오사카(1천764명)에서 연일 1천 명 선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까지 일본의 전체 누적 감염자는 115만 명에 근접했고, 총 사망자는 하루 새 10명 늘어나 1만5천424명이 됐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는 1천563명으로, 3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