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15일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초과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오후 35명, 15일 오전 87명 등 모두 122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8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91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2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29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으나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속출했다.
동래구 종합병원에서 환자 2명과 접촉자 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직원 3명, 환자 10명, 접촉자 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기 돌파감염 사례가 나온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환자 55명, 종사자 6명, 접촉자 2명이 됐다.
이 가운데 56명이 돌파감염 사례다.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진구 대형 마트에서도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20명의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 한 교회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초등학생 9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5명이 가족과의 접촉 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은 지난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