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美 얼굴인식 대회서 선전…2개부문 국내 1위

입력 2021-08-12 16:38


알체라가 글로벌 얼굴인식 테스트의 얼굴 노화 인식과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 인식 분야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얼굴인식 테스트는 미국 국립 표준기술연구소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성능 테스트로 세계 기술 기업들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다.

이 대회 참가 기업은 미국 입국자 비자 사진, 상반신 사진, 얼굴 노화 인식, 공항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 실생활 환경 촬영 사진, 마스크 착용 사진 등 6개 부문에서 평가 받는다.

참가 기업은 얼굴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부문별 사진을 일대일로 대조해 동일인 여부를 판별한다. 오류율이 낮을 수록 좋은 성적을 받는다.

알체라는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 및 얼굴 노화 인식 부문에서 국내 1위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의 경우 역광 및 조명 변화 등 다양한 환경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인식률을 평가하는 가늠자로 여겨진다.

알체라는 이 부문에서 330개의 프로그램 중 국내 1위, 글로벌 12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

얼굴 노화 인식 부문 역시 최소 12년의 나이 차이가 발생하는 인물 사진의 정면, 측면, CCTV 사진 대조가 필요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한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이번 결과는 알체라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며 "이는 알체라가 데이터부터 학습, 개발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국내외 인재를 유치해 기술개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