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을 전담할 초대 에너지 차관으로 발탁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취임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에 나섰다.
박 차관은 오늘(11일) 오후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여름철 늦더위가 발생할 경우 전력수요는 언제든 높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태풍 등 갑작스레 바뀌는 기상여건으로 발전기나 송전선로 등 전력설비가 고장날 것을 대비해 미리 점검하고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27일 폭염 속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1.1GW의 전력수요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달 내내 전력예비율 10% 이상으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당초 전력수요가 이달 둘째 주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전력수요 또한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전력수급 또한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