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뉴욕 생방송시대 개막…해외투자 정보 확대

입력 2021-09-01 17:15


한국경제TV가 한경미디어그룹의 미국 현지 스튜디오 개국에 맞춰 6일(월)부터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해외주식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한국경제TV는 생방송 해외 증권·경제정보 프로그램 '한경 글로벌마켓'과 '굿모닝 한경 글로벌마켓'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와 한국경제신문 특파원들이 미국증시 개장 상황을 실시간 브리핑하고 주요 뉴스 분석, 월가 리포트 해설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미국 현지에 구축한 스튜디오와 맨해튼 현장을 미 증시 개장 때마다 생방송으로 연결하는 구성이다.

'한경 글로벌마켓'은 미국 증시 개장 시간대인 평일 오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굿모닝 한경 글로벌마켓'은 평일 새벽 5시30분부터 7시까지 각각 90분간 방송된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의 협업을 통한 해외주식 콘텐츠 확대는 해외주식투자 100조원 시대에 발맞춰 국내 투자자의 해외 접근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올해 1분기 기준 해외주식 활동계좌수가 약 321만개 로,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잔액은 7월말 기준 889억5010만달러(우리돈 약 101조7,400억원)로 집계됐다. 2020년 전체 해외주식 투자 잔액인 83조원을 이미 웃도는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