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주헌, 내공 돋보이는 매끈한 진행으로 ‘아돌라’ DJ 신고식 합격점

입력 2021-08-10 11:19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주헌이 첫 DJ 신고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주헌은 지난 9일 오후 글로벌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앱을 통해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 시즌2’(이하 아돌라)의 새로운 DJ로 출격, 몬스타엑스 멤버들과 첫 방송을 함께 했다.

이날 주헌은 자가격리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또 다른 DJ 형원의 몫까지 일당백 활약을 펼쳤다. 특히 민혁과 기현, 아이엠(I.M)을 첫 게스트로 맞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긴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몬스타엑스의 데뷔곡 ‘무단침입’과 함께 등장한 기현과 민혁, 아이엠은 등장부터 넘치는 텐션을 자랑하는가 하면, DJ 주헌과 함께 안무를 선보이며 ‘아돌라’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주헌은 형원과 함께 작업한 ‘아돌라’ 로고송을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였고, 멤버들은 주헌을 향해 “‘올라운더’ 주헌이 이제는 라디오 DJ까지 한다”며 열띤 환호를 보냈다. 주헌은 “DJ석에서 멤버들을 보니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고 설명했고, 민혁은 “음악방송 MC로 멤버들을 만나면 기분이 이상하다”며 맞장구를 쳤다.

민혁은 계속해서 경험자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라떼는 말야’ 화법을 금지하라는 민혁의 말에 형원은 실시간으로 “DJ 쉽지 않네. 라떼를 하지 말라니”라고 댓글을 남기는 등 센스 있는 소통 방법으로 ‘아돌라’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다채로운 코너들도 눈길을 끌었다. 기현은 주헌이 미리 작성한 미션 중 ‘꾸꾸까까’ 애교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고, 아이엠은 주헌과 5분 동안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우정을 과시했다. 민혁은 주헌의 장점 말하기에서 “어머니들에게 잘 한다”는 미담을 공개해 든든한 지원군으로 훈훈한 분위기까지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몬스타엑스는 형원과의 전화 연결 시간을 가졌다. 형원은 “멤버들이 방송 살려주기 위해 애 많이 썼다. 주헌이는 오늘 ‘꿀잠’ 잘 것 같다”고 폭소를 유발하는 것에 이어 “주헌이 긴장해서 그런지 100% 능력이 다 나오지 못했다. 12일 방송에서 함께 100% 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형원과 주헌이 진행하는 ‘아돌라’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 유니버스 앱을 통해 생방송되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새벽 2시에는 MBC라디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자정에는 MBC FM4U에서 라디오로도 청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