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리챔' 일본서 인기…3개월새 40만캔 판매

입력 2021-08-10 09:58
저나트륨 컨셉 통했다…올해 100만캔 목표


동원F&B의 캔햄 ‘리챔’이 일본 현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5월부터 일본 전역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리챔을 판매하기 시작해 7월까지 3개월만에 누적 40만여 캔을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판매액은 약 16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원F&B는 올해 말까지 100만캔을 판매해 현지 판매액을 40억원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250만캔을 판매해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동원F&B는 짠맛이 강한 요리가 많은 일본에서 리챔의 저나트륨 콘셉트가 주목 받으며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리챔은 '짜지 않아 건강한 리챔'이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춰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리챔은 일본 외에도 2004년 홍콩에 처음 수출된 이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 일본 수출 실적에 힘입어 해외 판매액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리챔의 차별화된 품질과 저나트륨 콘셉트를 통해 해외 시장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추후 캔햄에 대한 수입장벽이 해소된다면 미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