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 입소문 흥행에 200만 고지 눈앞

입력 2021-08-09 13:36
영화 '모가디슈'가 누적 관객 수 171만 명을 돌파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의 누적 관객 수는 지난 8일 기준 171만2,265만명이었다. 주말을 낀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에만 48만4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으로 잘 알려진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김소진,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한다.



특히 8일에는 19만6,680명의 관객이 몰렸는데, 이는 토요일인 전날(7일 19만2,631명)보다 이례적으로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전체 스크린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및 국민적 관심을 모은 도쿄올림픽 기간 중에 일군 성과다.

이처럼 흥행 탄력을 받은 영화 '모가디슈'는 조만간 '크루엘라'를 뛰어넘고 올해 한국영화 최초 200만 관객 고지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모가디슈'에 이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누적 관객 수 28만1,349명으로 2위, '보스 베이비 2'가 누적 관객 수 83만6,821명으로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