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인플레 신호, 美 금리 ‘베어 스티프닝’ 전환 이제부턴 ‘주식’보다 ‘가상화폐’ 투자?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8-09 10:46
수정 2021-08-09 10:46
지난 주말 발표된 7월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좋게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주에 발표되는 인플레 지표는 월가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인플레 지표마저 좋게 나오면 테이퍼링 논쟁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미 증시 움직임 중 특이사항 중심으로 정리해주시죠.

-美 3대 지수, 고용지표 호재에 혼조세

-국채금리, 불 플레트닝→베어 스티프닝

-불 플레트닝, 10년물 중심 국채금리 급락

-베어 스티프닝, 불 플레트닝의 반대 현상

-베어 스티프닝으로 다우 상승, 나스닥 하락

-美 3대 지수, 고용지표 호재에 혼조세

-베어 스티프닝, 경기순환상 ‘회복’ 의미

-7월 CPI와 PPI 결과, ‘테이퍼링’ 논쟁 좌우

Q.월가의 분위기를 확 바꾼… 지난 주말에 발표된 7월 고용지표 결과도 함께 짚어주시죠.

-7월 신규 일자리 창출, 94만 3천명으로 급증

-실업률, 6월 5.9%→5.4% ‘크게 개선’

-bottleneck과 cobra effect 동반 해소?

-7월 신규 일자리 창출, 94만 3천명으로 급증

-파월과 옐런, 고용에 견해 차이…옐런 의견에 무게

-파월 “완전고용 2-3년 지나도 달성 못해”

-옐런 “일자리 붐으로 내년에 완전고용 달성”

-다음 달 ‘파월 의장의 교체설’ 힘 실리는 이유

Q.지난 4월 소비자물가 충격이 발생한 이후 파월 의장은 ‘인플레는 일시적’이라고 반복해 왔는데요. 이번 주에 발표되는 7월 물가지표가 그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4월, 월가와 미국 경제에 ‘i 공포’ 덮쳐

-4월 CPI 전년동월비 4.2%, 2008년 9월 이후 최고

-근원CPI 전년동월비 3%, 1996년 이후 최고수준

-파월 ”인플레는 일시적“ 입장 속에 물가 상승

-CPI, 4월 4.2%→5월 5.0%→6월 5.4%

-PPI, 4월 6.2%→5월 6.6%→6월 7.3%

-7월에도 CPI 5%대, 테이퍼링 논의 재부상

-인플레 우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상승

Q.7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 이후 곧바로 7월 생산자물가도 발표하지 않습니까? 여름 휴가철 이후 물가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기 위해선 생산자물가가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주식 투자 관점에서 ‘생산자물가’ 더욱 관심

-소비자물가, 실업률과 함께 국민 경제고통

-근원CPI, Fed의 통화정책 근거로 삼는 이유

-생산자물가, 1∼2개월 이후 소비자물가 반영

-‘제조업 중심’ 중국, 올 4월 이후 PPI 고공행진>

-中 PPI, 5월 6.8%→6월 9.0%→7월 8.8%

-제조업 공장 PPI 고공행진, 세계 경제 i 공포?

-7월 PPI, 6월 7.3%보다 낮게 나오느냐 관심

Q.더 우려되는 것은…. 델타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적다면 공급 측에서 유발된 인플레이션이 수요 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오쿤의 법칙=실제(예상) 성장률 - 잠재성장률

-(+)%p일 때 ‘인플레갭’, (-)%p일 때 ‘디플레갭’

-올해 美 경제, 비교적 큰 폭 ‘인플레갭’ 발생

-Fed의 올해 성장률 6.5%, 4%p 이상 인플레갭

-중국·한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인플레갭 발생

-오쿤의 법칙=실제(예상) 성장률 - 잠재성장률

-올해 美 경제, 비교적 큰 폭 ‘인플레갭’ 발생

-복합 인플레, 공급측과 수요측 요인 ‘악순환’

-시겔, 향후 2∼6년 20%대 ‘하이퍼 인플레이션’

Q.7월 물가지표가 발표되면, 월가의 관심은.. 이달 말에 있을 잭슨홀 미팅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벌써부터 인플레 논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4월 소비지물가, 잠복된 ‘인플레 논쟁’ 본격화

-파월 의장 “인플레는 일시적, 우려할 바 아냐”

-금융완화 ”시장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하겠다“

-학계 중심으로 ‘인플레 가능성’ 꾸준히 제기

-서머스·케네스 로코프·블랑샤르·퍼거슨 제기

-백악관 젠 사키 “인플레,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시장과 국민, 인플레 기대와 체감물가 불안

-잭슨홀 미팅, 인플레 논쟁 가장 치열하게 전개

Q.7월 인플레 지표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증시 낙관론자들의 ‘2∼3%의 인플레는 증시에 좋다’는 이른바 ‘착한 인플레’는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월가, ‘착한 인플레’와 ‘나쁜 인플레’ 논쟁

-낙관론자 ”2∼3%의 인플레는 증시에 좋다“

-CPI 5%대, ”착한 인플레를 주장할 때 아냐“

-나쁜 인플레, 조기 테이퍼링 추진 가능성

-Fed, 100년 전 발생한 Roaring 20’s 경고

-올 4월, 금융안정보고서 통해 자산 거품 우려

-Roaring 20’s, 29년 대폭락→대공황으로 시작

-Fed의 Roaring 20’s 경고…설립 이후 처음

Q.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이번 주에 또 하나 큰 관심사가 있죠. 오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가 결정되지 않습니까?

-바이든 정부, 中과 패권 의식 ‘굴기’ 구상

-핵심 첨단산업 GVC 중심지, 미국으로 재편

-인텔 ‘나노2’ 진출, 세계 반도체 기업 비상

-시진핑 정부, 美 대항 ‘양신일중(兩新一重)’

-AI·5G·IoT·고속철·전기차·우주항공 육성

-반도체 안정적 공급 필수, 대규모 빅펀드 조성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여부‘ 관심

-반대 여론 만만치 않아, 오늘 심사 진행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