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0년 만에 공개 앞둔 '파라오의 배'

입력 2021-08-08 15:22
수정 2021-08-08 15:38
이집트 정부, 쿠푸왕 '태양의 배' 이동
새 박물관에서 공개 예정
길이 42미터, 무게 200톤...현존하는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유물


4,600년 전 이집트를 통치하던 '쿠푸왕'의 배가 조만간 개장을 앞두고 있는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이집트 정부는 '태양의 배'로 불리는 유뮬을 조만간 개장할 그랜드이집트박물관(GEM)으로 이동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태양의 배(Solar boat)'는 왕의 사후에 내세로 태워다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신과 함께 매장됐다.

GEM은 건립에만 17년이 들어갈 정도로 공을 들인 박물관으로 개장과 함께 이집트 국보급 유물 10만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쿠푸왕은 이집트 고왕국 제4왕조의 2대 왕으로 유명한 기자 피라미드에 기원전 2,566년에 매장됐다.



박물관으로 이동된 '태양의 배'는 1954년 발견됐으며, 길이 42미터, 무게는 200톤에 달하며기 때문에 이집트 정부는 이동을 위해 벨기에로부터 특수장비를 수입해 사용했다.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인류 역사상 나무로 만든 가장 크고 오래된 유물"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집트 정부/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