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연수가 자신에 대한 사생활 루머를 제기한 악플러에 분노했다.
박연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조작해서 인터넷에 허위 유포하며 애들 아빠 방송 시기에 딱 맞춰서 날 아주 쓰레기로 만들어놓았다"고 직격했다.
그가 언급한 방송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다룬 송종국 편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 남편인 송종국이 강원도 홍천 깊은 산골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들 지욱 군은 송종국과 만나 "아빠랑 같이 있으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가 되고 싶다", "아빠랑 같이 살면서 운동하고 싶다고 얘기하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박연수는 "죽을 힘을 다해 혼자서 이 악물고 키웠다. (아이들이) 방송에서 (문제의) 멘트 시켜서 했다고 집에 와서 이야기하더라"라며 "PD님께 사과 받았다. 일 크게 만들기 싫어 조용히 있었다. 애들 이용해서 이러지 말라. 상처는 온전히 애들 몫"이라고 호소했다.
박연수는 성명 불상자의 한 누리꾼을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 및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서류를 찍어 올렸다.
그는 "예전에도 절 괴롭혀서 두 번이나 사이버수사대 접수도 해봤는데 결국 IP 추적 불가로 나오더라. 지능적이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사람"이라며 특정 악플러를 언급했다.
그는 "골프선수 만들려면 부모가 어떤 희생을 하고 사는지 다들 대충은 아실 거다. 시즌 중에는 무안군산 백제를 돌면서 얼마나 많은 라운딩과 시합을 한다. 그 힘든 시간들을 지아랑 저 온전히 둘이서만 헤쳐나가고 있다"며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는 박연수와 관련해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메일을 통해 박연수가 제비 출신 남성과 연애 중이며 아이들과 함께 사는 집에서 동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그가 1년에 360일 술을 마시고 골프를 친다고도 했다.
박연수는 "네가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난 끄떡없다. 네가 그럴수록 네 무덤 파는 거고 네가 지키고자 하는 것도 더 다칠 뿐"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연수는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2015년 이혼했다. 이후 지아와 아들 지욱을 홀로 양육 중이다.
(사진=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