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522억원으로 41.9% 늘었다. 순이익은 3,159억원으로 117.5% 확대됐다.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눠봤을 때 먼저 플랫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7,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톡비즈' 매출은 52% 증가한 3,905억원이다. 특히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의 성장으로 광고형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7% 증가한 1,251억원을 올렸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73% 증가한 2,462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와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에 따른 결과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5,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부터 콘텐츠 매출은 ▲게임 ▲스토리(픽코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플랫폼 등) ▲뮤직(멜론 플랫폼, 음원 및 음반 유통, 음악 공연 매출) ▲미디어(오리지널 콘텐츠·드라마·영화 등의 영상 제작과 연예매니지먼트 등)로 분류된다.
'스토리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지식재산(IP)유통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1년 전보다 57% 성장한 1,864억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매출'은 11% 증가한 1,881억원, '미디어 매출'은 112% 증가한 874억원, '게임 매출'은 20% 증가한 1,28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