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국내 입국자들에게 의무 격리기간을 기존의 14일에서 7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각 지방과 관계 기관 등으로 전달했다.
보건부의 이번 공문에 따르면 최근 12개월에서 2주 전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 2회를 마친 입국자들에게 7일간의 시설(호텔)격리를 마치고 자가에서 7일간 추가 격리를 하는 방식으로,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완화된 방역수칙이다.
이때 자가격리 7일 기간동안 입국자는 베트남 내에서 자유로운 일정이 가능하지만 만일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보건부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는 5일 1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 7,244명을 기록해 전날 기록한 7,623명 보다 400명 가량 줄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경제도시 호찌민시은 3,886명의 확진자가 나와 어제(4일)에 이어 이틀 연속 3천명 대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호찌민시의 확진자 수가 지난 7월 22일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호찌민을 둘러싼 주변 성과 도시는 이어지는 준봉쇄령인 '총리령 16호-사회적 격리'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확진자 수를 낮추지 못하고 있다.,
연일 1천명 대의 확진자가 나오던 빈즈엉성은 이날 822명으로 전날에 비해 약 60%가 줄었지만 여전히 제2의 클라스터로 고 위험지역에 해당한다.
이어 롱안 715명, 동나이 358명 등 확진자 수는 어제와 비슷한 수준에서 줄고 있지 않아 여전히 이들 지역의 일부 지역은 24시간 이동 금지령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4차 확산으로 이날까지 확진자는 베트남 전국에서 모두 181,153명, 지난해부터 이어진 누적 확진자 수도 185,057명 그리고 사망자는 2,720명으로 늘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