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집값"…더 가팔라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입력 2021-08-05 14:01
수정 2021-08-05 14:27
서울 아파트값 매매 +0.28%, 전세 +0.21%
노원,도봉,송파구順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재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져 1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8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상승,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6%→0.37%)과 서울(0.18%→0.20%)은 상승폭 확대됐고, 지방(0.19%→0.20%)도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거래활동은 소폭 감소했으나, 중저가 지역과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37%), 도봉구(0.26%), 중랑구(0.21%) 등지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인기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 지속되며 송파구(0.22%), 서초구(0.20%), 강남구(0.18%) 등지의 상승폭이 컸다.

인천은 0.37% 오르며 높은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수구(0.51%), 서구(0.45%), 부평구(0.40%), 계양구(0.35%)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경기(0.47%)에서는 군포시(0.85%), 안양 동안구(0.76%), 안성시(0.84%), 오산시(0.81%), 의왕시(0.74%) 등지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28%→0.28%)은 상승폭 유지, 서울(0.16%→0.17%)은 상승폭 확대, 지방(0.17%→0.1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9년 7월 이후 110주 연속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