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나, 펜티 브랜드로 2조원 부자 반열...1위 윈프리 바짝 추격

입력 2021-08-05 10:11
수정 2021-08-05 10:15


현지시간 3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리한나의 추정 순자산은 17억달러(약 1조9천450억원)로, 오프라 윈프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여성 연예인이다. 리한나는 전 세계 여성 음악인 중에는 자산이 가장 많다.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바베이도스 출신인 리한나는 2005년 8월 첫 정규 앨범으로 빌보드200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후 1~2년에 한 장 꼴로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2015년엔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와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와 손잡고 싱글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팝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리한나는 2015년 자신의 성을 딴 뷰티 브랜드 ‘펜티’를 설립하며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메이크업 브랜드 ‘펜티 뷰티’, 속옷 브랜드 ‘새비지X펜티’ 를 런칭했다. 포브스는 펜티 뷰티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28억달러(약 3조 20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했다. 2018년 한 해 미국 내 화장품 매장에서만 5억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덕분이다.

앞서 소셜 미디어 스냅챗은 지난 2018년 리한나의 비난 댓글로 주가가 5%나 하락해 약 10억 달러(1조 718억원)의 손해를 보았다.

당시 스냅챗이 공개한 게임 광고에는 리한나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래퍼 크리스 브라운의 사진을 놓고 "누구를 때리겠느냐"는 문구를 적어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09년 리한나는 연인이었던 크리스 브라운으로부터 차 안에서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 이에 크리스 브라운은 법원으로 부터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180일, 상담 1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리한나는 자신이 당한 데이트 폭력 사건을 스냅챗 측이 희화화해 게임 광고로 사용한 것에 대해 비난을 했다. 리한나의 글이 올라온 후 스냅챗의 주가는 하락했다. 스냅챗 측은 “광고 검열 과정을 거치면서 실수를 저질러 유감이다”라고 밝히고 광고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