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집'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첫 입주

입력 2021-08-05 09:45


평택고덕 A-7블록 신혼희망타운이 입주를 시작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지난 2018년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신혼희망타운은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동일 주택동에 무작위 혼합된 구조로, 행복주택은 최장 6년간,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 가능해 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한다.

정부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10만호, 임대주택 5만호, 총 15만호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이 중 14만호를 담당해 올해 6월까지 2만호에 대해 입주자모집을 완료했다.

평택고덕 A-7블록은 신혼희망타운 첫 입주 단지로 공공분양 596세대, 행복주택 295세대 등 총 891세대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5분 거리에 종덕초등학교가 있다.

또한,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아이들의 보행에 안전을 더하고, 단지 중앙에 잔디 광장과 생태연못 등 자연친화적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가변형 벽체 설치, 계절에 따라 사용 빈도가 낮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주거동 지하에 계절창고를 설치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아울러 법정기준의 약 2배인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종합보육센터가 단지 중앙에 위치해 있다.

실내놀이터, 비가와도 놀이터, 숲속 놀이터, 촉촉 놀이터, 총 4가지 테마의 놀이공간을 갖췄다.

신혼희망타운은 소득과 자산기준을 충족한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입주자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자격별 소득기준은 상이하다.

행복주택은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3인 가구 기준, 624만원), 총자산 2억9,200만원, 자동차가액 3,496만원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에서 총 4,549호(공공분양 3,401호, 행복주택 1,148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은 국공립 어린이집, 돌봄서비스 등 공공주택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육아환경을 조성한다"며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은 만큼 목표된 물량의 신속한 공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