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하면 우리나라를 떠올릴 만큼 나라 안팎으로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의 가계부채가 급증해서 제2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설이 나돌고 있어서 오늘 다우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원인이 됐는데요. 세계 경제나 글로벌 증시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우리 입장에서 미국 증시보다 더 관심이 되는 것이 삼성전자 주가인데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습니까?
-삼성전자 급등, 동학개미 위해 다행스러운 일
-하지만 한때 마지노선인 78400원까지 하락
-지난 방송, 동학개미 위해 삼성전자 상승 필요
-9일,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여부’ 결정
-외국인, 이틀 전부터 삼성전자 대거 매수세
-외국인 주도력인 ‘피어슨 계수’ 삼성전자 0.65
-韓 증시 ‘윔블던 현상’ 심화, 피어슨 계수 0.71
Q.어제 발표됐던 미국의 2분기 가계부문 신용보고서에서 미국 국민의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오늘 다우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지 않았습니까?
-2분기 가계부채 3130억 달러
-2007년 2분기 이후 최대
-가계부채 급증, 대부분 ‘주택담보대출’ 차지
-주택담보대출 2820억 달러, 90% 이상
-신용카드 대출 170억 달러·자동차 대출 330억 달러
-학자금 대출, 코로나로 140억 달러 감소해 주목
-2007년 2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험성 확산
-1년 후인 2008년 2분기, 서브프라임 사태 시작
-2분기 가계부채 급등, 제2 서브프라임 위기 우려
Q.오늘 제2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가 높였던 것은 집세 유예 조치가 더 이상 연장되기 힘들다는 소식이 겹쳤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美, 집세 연체시 거리로 쫓겨내 ’homeless‘
-연방과 주정부, 집세 못내더라도 강제퇴거 금지
-작년 10월 이후 3차례 연장, 올 8월 초 시한
-가계부채 급증, 집세 못내면 강제 퇴거자 급증
-유예대상 650만명 중 최소 350만명 강제 퇴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380만명에 육박
-집세 체납→임대업자 곤경→서브프라임 사태
Q.미국의 가계부채를 위험수위까지 내몰릴 정도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원인은 무엇입니까?
-코로나 직후, 사상 초유의 울트라 금융완화
-기준금리 ‘제로’, 주택담보금리 사상 최저수준
-무제한 통화공급, 시중 유동성 넘치고도 넘쳐
-코로나 이후 저소득층 대상 주택우호정책 가세
-코로나 사태로 건설경기 위축, 주택공급 제한
-반면 저소득층 지원, 주택 폭탄 돌리기 금지
-코로나 사태로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 높아져
-물적 인프라 확충 계획 확정, 집값 상승세 지속
Q.최근에 미국 집값이 “미쳤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실제로 얼마나 올랐길래 “미쳤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입니까?
-“美 집값이 미쳤다, 이보다 뜨거운 적 없다”
-작년 3분기 이후, 도시인근지역 거래 활발
-초기 거래량 급증, 갈수록 가격 급등 연결
-세계 집값, 미국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
-FT “올해 1분기 OECD 회원국 집값 9.4% 급등”
-1991년 이후, 30년 사이에 가장 많이 올라
-美 집값, 올해 4월 전년동월비 14.6% 폭등
-韓, 강남을 기준으로 해도 미국보다 덜 올라
Q.Fed의 양대 목표인 인플레와 고용목표 관점에서는 테이퍼링 가능성이 적다 하더라도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순차적 테이퍼링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7월 FOMC, 양대 목표 관점에서 변화 미미
-하지만 집값 안정 차원에서 ‘순차적 테이퍼링?’
-파월, 순차적 테이퍼링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
-파월 발언, 집값 상승세에 불 지르는 것 비판
-이달 말 ‘2021 잭슨홀 미팅’ 논의결과 주목
-10월 새로운 회계연도 앞두고 통화정책 영향
-인플레·고용·테이퍼링 등을 놓고 논쟁 ‘치열’
-클라라다 “내년 말, 금리인상 여건 충족” 발언
Q.가계부채하면 미국보다도 우리가 문제이지 않습니까? IMF 등에서 한국의 가계부채 위험성을 계속 경고해 왔죠?
-국제금융공사,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
-빚더미 한국, GDP 대비 총부채 비율 3.3배
-가계·기업·금융·정부 등 모든 부문 급증
-한국의 부채, 코로나 이후 매우 빠르게 증가
-총부채 증가속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빨라
-주체별, 文 정부 들어 가계보다 정부가 주도
-부채 감내 능력, 세계 평균치 밑으로 떨어져
Q.집값을 잡기 위해 Fed와 한국은행이 취하는 방식도 서로 다른데요. 한국은행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지 않았습니까?
-5월 금통위 이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물가 안정 목적 이외에 ‘불균형’ 해소 목적
-외자이탈 방지 위해 Fed에 앞서 선제 조치
-최근 들어, 조기 시행 분위기 ‘8월 인상?’
-韓 금리인상 여건, 미국보다 좋지 않은 상황
-실물 경기, 2분기 성장률 美 6.5% vs 韓 2.8%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 美 5.4% vs 韓 2.4%
-Lee’s failure, 실물경기를 더 악화시킬 우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