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1,475명 확진…내일도 최소 1,700명대

입력 2021-08-04 19: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4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25명보다 50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28일)의 1천319명보다도 156명 많다.

1천475명 자체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한꺼번에 반영됐던 지난달 21일(1천557명)을 제외하고는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오후 6시 기준 최다 기록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22명(62.5%), 비수도권이 553명(37.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32명, 서울 406명, 대구 113명, 부산·인천 각 84명, 경남 68명, 충남 64명, 경북 54명, 충북 41명, 대전 3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광주 16명, 전남 12명, 울산·전북 각 10명, 세종 3명이다.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700명대, 많게는 1천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00명 늘어 최종 1천725명으로 마감됐다.

4차 대유행은 최근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29일째,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일(5일)이면 꼭 한 달째가 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673명→1천710명→1천539명→1천442명→1천218명→1천200명→1천725명을 기록하며 1천200명∼1천7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501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천444명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