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줄어든 428억 원(이하 연결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 2,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4.5% 줄어든 254억 원에 머물렀다.
사업별로 편의점 영업이익은 전년비 5.9% 감소한 663억 원, 매출은 3.0% 늘어난 1조 8,160억 원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 소매점, 커피숍 등과의 경쟁 심화로 빙과류·유제품 매출이 줄은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지연과 재택근무 증가 등이 방문자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 5월 '남혐 포스터'로 인한 불매운동의 영향이란 분석도 나오는데, 실제로 당시 GS25가맹점주협의회가 영업 차질을 호소하며 회사에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수퍼 영업이익은 31억 원 매출은 2,974억 원으로 각각 6.1%, 5.5% 감소했는데, 지난해 2분기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라는 분석이다.
호텔은 투숙률 일부 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출은 46.0% 증가한 526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GS리테일은 "7월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일부 지역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중점 상품 및 시즌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해 성수기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