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보장? 일상 혜택 보장!…유통가 '구독보험' 내놨다

입력 2021-08-04 12:03
수정 2021-08-04 12:16
사후 보장 아닌 일상 혜택형 '구독보험'
보험료보다 더 큰 혜택으로 제휴상품 구매
이마트 상품부터 편의점 맥주·밀키트까지


유통가와 한화생명이 손 잡고 'MZ세대'를 겨냥한 일상 혜택형 '구독보험'을 내놨다.

한화생명은 이마트, GS25, 프레시지와 라이프스타일 구독 솔루션 'LIFEPLUS 구독보험(무)' 신상품 3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망, 질병 등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보험과 달리 가입 기간 동안 생활 속에서 편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달 보험료를 납입하면 중도보험금을 포인트로 받고, 이 포인트로 고객이 낸 보험료보다 더 큰 혜택의 제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단골을 겨냥한 'LIFEPLUS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무)'은 최대 26%의 이마트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매월 보험료 3만원을 내면 3만3천원의 이마트 상품권과 5천원 할인 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 패키지를 다. 또, 매월 보험료에서 1천500원이 적립돼 1년 뒤 만기 시점에는 1만8천원의 현금과 이자를 돌려받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한화생명과 맥주 구독 멤버십 보험인 'LIFEPLUS GS25 편맥 구독보험(무)'을 내놨다.

월 보험료는 9500원으로 연간 11만4000원인데, 제공되는 혜택은 14만2천원 수준이다. 고객에게는 4캔에 만원 행사 맥주를 월 1회 4캔 무료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쿠폰과 GS리테일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더팝리워즈’ 1500점이 매월 제공된다.

이 외에도 GS25에서 주요 먹거리를 한 달동안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더팝플러스한끼플러스(3990원 상당)의 1개월 무료 이용권도 추가로 제공되며, 보험 만기 시점인 1년 뒤에는 매월 500원씩 적립된 6000원의 현금과 이자가 만기 보험금으로 지급된다.



프레시지와 함께 밀키트를 즐기는 집콕족을 위한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무)'도 내놨다.

프레시지가 베스트셀러로 구성한 밀키트 세트를 포인트를 활용해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초 가입시에는 총 2만원 상당의 밀키트 2종이 웰컴 패키지도 제공된다.

상품은 음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3종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시그니처 패키지(월 24,000원), 자이언트 패키지(월 48,000원), 헬스플랜 패키지(월 24,000원)로 프레시지 대표 밀키트 상품부터 한식 및 유명 맛집의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메뉴, 닥터키친의 건강관리 메뉴까지 매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1년의 구독 기간이 끝나면 매월 일정 금액 적립된 2만4천원 또는 4만8천원의 현금과 이자를 만기보험금으로 지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