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에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대표들도 참석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5일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일 출범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겸해 열린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이지만 문 대통령이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이다.
임 부대변인은 "첫 회의를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것은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토대로 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전세계 백신 공급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체결 성과를 얻어냈다.
내일 보고대회에서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에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보고 후에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백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에 대해 민간 위원, 국내 기업 대표, 관계 장·차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