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이 이르면 이 달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측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산 코로나백신 개발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취재결과 이르면 다음 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에 대한 임상3상 시험계획이 식약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약처에 계획을 제출한 가운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식약처는 40일 이내에 승인을 합니다.
승인이 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임상 의료기관 14곳을 포함해 유럽과 동남아에서 건강한 성인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에 돌입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은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 부터 R&D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임상은 비교임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 만큼 대조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적으로 임상 3상 기간은 3년 정도가 걸리는데, 회사측은 임상3상 중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신청해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안동공장에서 개발 백신에 대한 생산준비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연구원장 : 제2, 제3 새로운 변종이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백신의 수급문제에서 부스터샷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국가적 측면에서 인프라나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해외의존도 높으면 자체적으로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변이 변종에 대한 플랫폼 확보하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앤데믹(주기적 유행병)'으로 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코로나백신 1호'의 타이틀을 거머쥘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